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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환    2011-06-13 08:20:34   
청년의 정신

영분별의 기초는 자아성찰(自我省察)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의 영적인 상태를 분별하기 이전에 나의 영적 현 주소가 어디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임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영분별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취사선택(取捨選擇)을 잘한다는 의미입니다. 진리와 거짓을 확실히 구분한 후에는, 진리는 적극적으로 취(取)하고 거짓은 철저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잘 해야만 영분별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됩니다. 구분만 해놓고 그에 적절한 행동을 과감하게 취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엄격히 말해서 처음부터 영분별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나에게 있는 어두움을 버리기 위해서는 우선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쓸데없는 가치에 집착하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존심이나 허울 좋은 체면 때문에 자기 속에 있는 거짓과 위선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참으로 회심한 사람이란, 하나님께 전적(全的)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항복된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의 어두움을 버리는 ‘배출구’가 항시 완벽하게 준비되어져 있기 때문에 어두움이 쌓일만한 자리가 애당초 없습니다. 어두움이 마음에 틈타는 경우도 거의 없지만 혹 (그런 마음이) 들어오더라도 곧바로 배출구로 흘러내려가서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배출구’만 잘 완비되어져 있어도 구원과 성화를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배출구’만 있고 ‘마음의 흡입구’가 없는 사람은 구원의 서정에서 언젠가 한번은 꼭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흡입구’란, 모든 좋은 것을 헤아려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익히려는 마음의 진취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흡입구가 잘 구비된 사람은 마치 스펀지처럼 모든 좋은 것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조리 빨아들여서 아주 유익하고 긍정적인 양분을 얻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더 마음이 굳어지고 고집이 세어지기 쉽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마음의 흡입구와 배출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경험을 우선순위에 두기가 무척 쉬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볼 때에도 자신이 살아 온 경험의 틀 안에서만 해석하고 적용하려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경험의 틀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두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경험에 매여 있는 이유는 자아(自我)에 대한 사랑과 미련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사람이란, 쓸데없는 자존심과 자아(自我) 때문에 마음의 흡입구와 배출구를 아주 틀어막아버린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D 타입의 사람들은 흡입구와 배출구가 아주 막혀있는 사람이거나 역류(逆流 혹은 역기능)하는 사람들입니다. 버려야할 것을 취(取)하고 취(取)해야 할 것을 버리는 사람입니다.

마음의 흡입구와 배출구가 좁아져있거나 아주 막혀져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괴로움과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거의가 남을 이해하는 능력도 모자라기 때문에 건전한 신앙과 이해심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조차도 외골수라는 이미지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으면 결단코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막 10:15)

청년이라고 해서 다 청년이 아니며, 노인이라고 해서 다 노인은 아닙니다. 마음이 젊은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젊은 청년입니다.

저는 감사교회가 청년의 정신을 가진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지혜에 있어서는 영광의 백발이 무성한 노인이 되어야 마땅하겠지만 정신에 있어서는 항상 푸르른 청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분별하며, 순발력 있게 버릴 것은 버리고 열린 마음과 겸손으로 배우기를 신속히 잘 합니다.

저는 감사교회에서 ‘진정한 청년들’을 만나 볼 때면 마음에 무한한 감동과 도전을 얻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동을 거름삼아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호연지기를 키우려합니다.

천국에는 거룩한 성도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를 상상해 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거기에는 허리가 휘어지고 고집이 센 외골수는 없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제일 연세가 많으신 권사님을 청년으로 대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은 제 눈으로 보기에, 청년으로 대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아리따운 아가씨’입니다. 저는 이 분을 천국에서 가장 싱그럽고 푸르른 청년으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의 예외 없이 푸르른 청년의 눈동자로서 교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어제 보았지만 항상 만남이 아쉬운 감사교회 성도님들에게 항상 ‘청년’이길 소망하는 제환 형제가 올림.






최민호 : 2011/06/13    

제환선생님 글을 읽고 있으면, 촛점이 더 확실해지는 이미지가 떠올라요. 일평생 청년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진배 : 2011/06/13    

청년... 말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 거립니다.^^ 제환 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 교회 제일의 청년은 목사님이 되겠네요.ㅎㅎ.. 언젠가 목사님과 말씀을 나누면서 목사님처럼 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열심히 따라 오라고 하시더군요. 우리 모두 열심히 따라 갑시다. 아자자!!!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11:1)


이제환 : 2011/06/13    

목사님에게는 인간적인 고정관념이 없으십니다. 목사님을 뵌 지 여러 해 지났건만 만나 뵐 때마다 사고가 너무도 유연하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될 때가 참 많습니다. 나도 그렇게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가지게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따라가실 거면... 이왕이면 같이 가시지요. 진배 선생님에게도 이미 청년의 향기가 진하게 나고 있습니다. 전 그런 진배선생님이 참 좋습니다. ^^ 민호 형제는 아마 청년부이지요? 그럼 오리지날 순수청년이 맞네요~ ㅋㅋㅋ


정상훈 : 2011/06/13    

항상 청년이고 싶습니다.^^


김세정 : 2011/06/13    

우리 성도님들이 다들 나이 보다 젊어 보이시고 주름들도 없으시지요 . 매주 목사님의 시기 적절한 말씀으로 지성, 감성, 도덕성, 의지력까지 최상의 `보톡스'를 맞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참 감사하네요~~


최용환 : 2011/06/13    

청년 정신!!


박정룡 : 2011/06/13    

감사교회 청년 정신으로 무장하겠습니다. ^^


명정애 : 2011/06/13    

청년이라 우기기엔 나이가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감사 교회에서
제일 생생한 청년 정신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정숙 : 2011/06/13    

정애선생님 나이 잊으세요~너무 아름다우세요~~우리교회엔 정말 속사람도 겉사람도 날로 새로워지는 동안들만 있으신것 같아요~~


전아영 : 2011/06/13    

내 고집을 버리고 흡입구와 배출구를 뻥뻥 뚫어야겠습니다!!!
정애선생님도 정숙언니도 저보다 더 청년같고 소녀같은 면이 있으세요 정말!!!


정도현 : 2011/06/14    

선생님, 질문이요-^^; 영분별을 잘한다는 것은 취사선택을 잘한다는 의미라는 말씀, 부연설명해주셨음 좋겠어요-.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죄송해요-;;ㅎ 영을 분별하는 것에 왜 '선택'의 개념이 들어가는지 헷갈려요;;;^^;;;ㅎㅎ


김진국 : 2011/06/14    

도현아 위글에는 영분별은 진리와 거짓을 구분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잖니!

그 후에 당연히 진리를 선택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므로 취사선택은 중요한 문제이겠지!

더 궁금하면 꼭 찍어 올려 줘 ^^


박소연 : 2011/06/14    

쿵쾅쿵쾅 청년에 힘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홍은주 : 2012/11/28    

흡입구와 배출구를 잘 사용하여 좋은 것은 최대한 많이 받아들이고
해가 되는 것은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바로 버리겠습니다.
소통이 잘되고 막힘이 없으면 육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해져서 늘 청년으로 살수 있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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