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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원	2011-05-24 11:46:46

	헨리 스쿠걸의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신앙에 대한 오해

내가 신앙에 대해 말할 때, 신앙이 있는 체하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음을 나는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신앙을 정통의 개념과 견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외면적인 인간, 곧 외적인 의무와 선행의 본을 충실히 행하

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이웃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절제된 식습관을 지키며, 예배를 충실히

드리고, 교회와 골방에 자주 가며, 때때로 손을 내밀어 가난한 자를 구제

하면, 그들은 신앙적으로 할 일을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신앙을 애착, 열광적인 뜨거움과 희열에 넘치는 헌신

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목표하는 모든 것은 열렬히 기도하고, 천국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구세주와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구세주께 구애하는 그런 친절하고 부드러운 표현에 감동되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구원의 큰 확신을 나타내며, 이러한 확신을 기독교의 중요한

은혜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고 경건과 유사한 것들, 그리고 고작해야 경건을 얻는 수단일 뿐인

그런 것들, 혹은 특히 경건의 특별한 연습일 뿐인데 경건의 모든 것으로

자주 오해 되는 경우들이 바로 이와 같다. 아니, 때때로 사악과 악덕이 이러한

이름으로 가장한다.

신앙이란 무엇인가

분명히 신앙이란 그런 것과는 아주 다르다. 신앙에 정통한 사람들은

...신앙의 이러한 모든 그림자와 거짓된 흉내을 경멸한다.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과 영혼의 연합이며, 거룩한 성품, 곧 영혼에 요구되는

하나님의 바로 그 형상에 실제로 참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체험적으로

안다.

사도 바울의 말을 빌리면, 신앙이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갈4:19)

이다. 간단히 말해서, 신앙의 본질, 그것을 거룩한 삶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충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나는 모르겠다. ...

신앙은 ‘생명’이란 이름으로 규정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앙은 내적이며,

자유롭고, 스스로 움직이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경건한 사람이 하나님과 선함에 대해 사랑을 품는 것은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로 하여금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자극하는 새로운 성품을 따르는 것이다.

... 신앙의 실천들은 거룩한 생명의 올바른 발산이며, 거듭난 영혼의

당연한 활동이다. ...

그러므로 내가 사도 요한과 함께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요일3:9) -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

헨리 스쿠걸의 이 글이 조지 휫필드가 회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

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의무감에서 외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면, 아무리

열정적으로 신앙 생활을 해도 아직 생명이 없는 것이지요,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는 본성의 변화, 새로운 탄생이 있을 때 본성적으로,

자연스럽게 거룩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다 함께 이러한 은혜에 동참합시다!

헨리 스쿠걸의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작성자 : 김진원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