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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 1
박준용    2021-02-06 17:04:36   
[은혜 간증]박준용 은혜 간증입니다 -02

 1부에 이어..

  

칭의, 회개와 자기 부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저는 의롭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저는 죄를 이기지 못하는 삶을 살고 회개를 해도 그때뿐인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이 저를 계속 정죄했습니다. 죄 짐에 눌려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앤드류 머레이의 회심 체험을 읽게 되었는데 그중 한 문장이 제 눈을 끌었습니다.

     

-- 당시에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결과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믿음을 혼합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 문장을 봤을 때 혼합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믿음을 가지고 회개하면 제가 사랑이 넘치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당시 생각한 것은, 저는 죽고 완전히 다시 태어나야 하는데 지금의 모습에서 나아지고 바뀌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숱하게 들었던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를 지금껏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내가 지워지고 완전히 새사람이 되는 것... 성령님이 아니시면 어찌 이런 깨달음을 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껏 내가 죄를 이기기 위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했던 어떤 절제된 생활이나 노력이나 그런 것들이, 그저 악한 자의 행동에 불과하며 오직 주님의 공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죽어야 한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는 생각뿐 정작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조금씩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생각뿐 거기서 다시 멈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었고 주님께서는 제게 의지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대면 예배가 여의치 않게 되고 셀모임이나 성도 간 교제가 어려워지게 되었지만 지금껏 해오던 대로 말씀을 읽고 목사님의 유튜브를 출퇴근길마다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유튜브에서 감동이 되는 부분은 다시 보고 다시 봤습니다.

     

성경 통독을 하면서 따로 시편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게는 좀 어렵다고 생각되었지만 빼먹지 않고 매일 읽으려고 했습니다.

     

마음속에는 죄의식이 자리 잡고 죄를 범할 때마다 좌절하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처럼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든다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의미는 모른 채 그저 하루하루를 버틸 뿐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기도를 하며 간절히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잠시의 감동만 있을 뿐 언제나 제자리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선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와서 다 놓을 수도 없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전부터 자기 부인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 지식과 감정, 의지에 있어서 모두 죽어야 성령님께서 내주하신다는 것을 지식적으로만 알았을 뿐 참 의미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나를 버리는 법, 자아를 죽이는 법을 찾고 알아보다가

나를 버려야 예수가 산다 - 앤드류 머레이 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로마서 6:11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이것을 참이라고 여겨야 한다

     

는 대목을 보고, 비로소 제가 실상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믿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죄를 이기시고 나는 믿음으로 내가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의에 대하여 산자로 여기자. 이것이 제가 해야 할 전부였던 것입니다. 죄를 이기려고 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만을 신뢰하고 죄에 대적하는 것. 나는 십자가에서 죄에 대해 죽은 자라 선포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여전히 죄를 이기진 못했지만 어떤 때는 참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십자가를 붙잡았습니다.

     

나는 죽었다 나는 죽었다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되뇌며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2021년이 되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목사님의 유튜브 설교 말씀을 듣다가

     

타락한 본성의 철저한 변화 없이는 구원이 없다. -> 거룩한 구원 1

내용 설교 말씀 중

     

디도서 3:3 ~5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디도서 3:5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를 통해 제가 이전에는 3절에 나온 자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명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순간적으로 제가 이전에는 3절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5절 말씀의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읽었을 때 그분의 은혜만으로 구원이 가능하며 나는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감각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느낌일 뿐이라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후 주일, 아침에 출근을 하고 인터넷 예배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보다 땅을 보다

그러던 중,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라는 생각이 처음 듭니다. 제게는 멀리 계신 분이었지만 그런 기분이 들고 좋았습니다.

또 며칠이 지난 후 달라짐을 느낍니다. 죄가 더 이상 제게 힘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혹은 있지만 그 유혹에 응답하려는 제 자신이 힘을 잃었습니다. 제 자신을 주장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정말 죽은 자처럼. 살아있으나 마치 죽은 듯합니다.

주변에서 부정적인 말이나 기운을 누가 발산해도 반응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를 위한 일이라면 힘이 납니다.

     

전과는 180도 다른 힘의 방향. 죄를 짓는 일이 쉽고 의를 행하는 일은 힘들어서 억지로 해야했지만, 오히려 반대가 되었습니다. 죄를 짓는 일에는 힘이 나지 않습니다. 죄의 권세가 미치지 않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이것이 새사람이구나.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예수님께서 내안에 계시고 나를 다스리시는구나.

     

진정 나의 자아는 죽음을 맞았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주장하지 못하며 새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이 모든 글에서 오직 드러나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저는 그저 제가 걸어온 길을 나열했을 뿐이지만, 이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공로로 저는 옛사람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유지선 : 2021/02/06    

아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립니다


윤지명 : 2021/02/06    

아멘!! ''나는 더 이상 나를 주장하지 못하며 새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끈질기게 구해서 결국 큰 은혜로 응답 받으셨네요~~^^ 남은 생애는 골로새서 말씀처럼 오직 위엣것을 찾는 주님의 귀한 용사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최용환 : 2021/02/07    

아멘. 진솔하고 이성적인 간증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거룩한 구원>과 말씀 묵상, 셀모임, 경건 서적, 아내의 대화, 유튜브 말씀을 통해 준용 형제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 것이 영감으로 느껴졌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주님의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권소용 : 2021/02/07    

아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감각과 이해력, 정서, 의지.. 이 모든 생명의 원리들이 준용형제에게 효과적으로 주입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고 흥분되네요. 사랑의 핵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기도하는 A타입 성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기원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전진해나가는 모습이 정말로 멋지세요!


김세정 : 2021/02/07    

아멘!! 이렇게 기쁜 소식을 지루한 코로나 기간에 들을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합니다
준용형제가 살아왔던 모든 순간마다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준용형제를 더 강하고 담대히
하사 귀한 일꾼으로 세워 주실 줄 믿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이제훈 : 2021/02/08    

아멘!
간증의 글이 죄와 그것을 이기신 주님의 십자가 은혜의 신비로운 구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상 걱정 하느라 시간과 정력을 다 소비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바쁜 와중에도 주님의 말씀에 몰입하는 모습은
현대인이 가지고 가야할 구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더욱더 풍성해지시고
성령의 충만의 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정룡 : 2021/02/08    

아멘!! 찾고 찾는 자에게 만나 주시네요 ~~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게 영광을!!


박민욱 : 2021/02/08    

아멘. 놀라운 간증 감사합니다. 저도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달려 가겠습니다!


노예천 : 2021/02/08    

와, 정말 놀라운 간증문입니다. 감동이 되고 감사가 되고 도전이 됩니다. 나눠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김철현 : 2021/02/08    

할렐루야~ 준용형제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을 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부르실때, 얼마나 세밀하게 인도하시는지요?
천국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 준용형제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김희진 : 2021/02/08    

아멘!!너무나 감동입니다~! 읽는 내내 준용형제님께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그 발걸음 하나하나에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큰 도전이 됩니다~!! 귀하고 귀한 간증문입니다!!


김지선 : 2021/02/08    

아멘! 간증문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선미 : 2021/02/08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를 죄에서 건지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에 감사와 찬송을 돌립니다!!! 한 구절 한구절이 눈물이 납니다~


민효진 : 2021/02/08    

준용형제.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 ~
정말로 은혜가 글속에 듬뿍 묻어납니다. 아버지라 부르고 싶었고 옛 자아가 죽었으며 죄의 권세가 미치지 않는 마음까지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준용형제의 겸손한 마음과 순수하게 은혜를 바라봄을 하나님께서 아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큰 은혜를 마음으로 받은 준용형제에게 정말 정말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승원 : 2021/02/08    

아멘. 감동적인 간증문입니다. 찾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신비롭네요. 도전이 됩니다.


이해경 : 2021/02/09    

하나님께서 준용형제를 이렇게 구도자의 길로 이끄시고
그 길을 조용히 따라 걷고 있었네요.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축하합니다~^^


최정숙 : 2021/02/09    

진정 나의 자아는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 표현에서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면밀히 자신을 살피고 오직 주님의 의만을 붙잡으려 하셨던 준용형제님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시는 백성에게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을 찬송드립니다!!


진영로 : 2021/02/09    

준용형님. 감사합니다. 십자가 은혜에 집중해서 참된 칭의와 거듭남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은혜에 대한 간절한 사모함과 열심이 부럽네요.


노예진 : 2021/02/09    

너무나 은혜로운 간증문이네요. 구원의 여정을 자세하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감동이 되서 눈물이 나네요.. 말씀을 계속해서 붙잡고 전심으로 나아간 모습이 너무 좋고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붙잡고 인도하신 게 느껴져요. 하나씩 깨닫게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홍익표 : 2021/02/11    

택자들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준용형제님,
천국가족 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환영합니다.

형제님 안에 착한일을 시작하신 주께서
그리스도의 날까지 형제님을 지키시고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을 세세토록 찬양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아름다운 간증 감사드리며
다른 택자 형제자매들에게도 기쁨이 성령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박윤지 : 2021/02/12    

아멘.. 구원하시는 손을 찬양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진국 : 2021/02/12    

죄에서 승리하는 것이 주님의 능력입니다.

이후 더 많은 시험으로 달려들 원수들의 공격에서 깨어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주영경 : 2021/02/22    

아멘~~~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은혜의 소식입니다
읽는 내내 감사함이 넘쳐 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


박현선 : 2021/02/27    

아멘
복되고 기쁜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이규자 : 2021/02/28    

우와~ 복되고 은혜로운 간증 정말 감동이예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시완 : 2021/03/01    

아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는 준용 형제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은경 : 2021/03/06    

아멘. 감사합니다.


김 기호 : 2021/03/19    

아멘! 아멘! 할렐루야!!
목자를 따라 주여~ 3창을 언제나 목마르게 힘차게 부르짖더니~ 내 형제(준용)와 믿음의 선배들의
힘찬 은혜의 증거처럼 은혜의 간증 2차 대각성 불길이 우리교회에 다시 일어나기를 소원하나이다~
사랑하고 사랑하면서✨✨✨~


홍은주 : 2021/03/19    

아멘!!! 귀한 은혜의 간증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사단의 영이 아무리 구원을 방해해도 순수하게 주님의 말씀대로 믿고 정직하게 나아가는 자는
주님께서 끝까지 진리의 말씀을 붙잡게 하시며 구원의 놀라운 은혜로 이끄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속적으로 더욱 충만히 자라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성호재 : 2021/07/04    

아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이끄심과 택하심이 느껴져 감동입니다.


오진택 : 2021/12/10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아 함께 사는 사람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아멘!


정상훈 : 2022/01/18    

한 영혼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 탁월하고 놀랍습니다. 위인들의 간증문에서 읽은 내용들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 신비롭고 은혜롭습니다. 은혜의 방편을 최선을 다해 활용한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할렐루야!


명정애 : 2022/03/02    

아멘!!! 전심으로 찾고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시형 : 2022/05/28    

아멘!


양형미 : 2023/03/23    

아멘! 구원하시되 중생의씻음과 성령의새롭게하심으로 십자가앞에 죽었다는 말씀 큰은혜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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